목장예배문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는 사랑 마가복음 7장 24-30절 말씀
2020-05-10 15:16:17
성기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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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자녀가 질병으로 인하여 고생하는 것을 바라보는 부모의 마음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예수님이 두로 지역에 가셨을 때, 헬라인이고 수로보니게 족속이었던 여인이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에게 딸의 질병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여인의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딸을 위해 모든 장애물들을 헤치고 나왔던 어머니의 사랑이 예수님의 마음에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딸의 질병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께 나오기까지 이 여인에게는 여러 가지 장애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픈 딸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을 가로막을 수 없었습니다. 사랑은 세상의 모든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특별히 자녀를 위한 부모님의 사랑은 세상의 어떤 것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그 장애물들을 훨씬 뛰어넘는 숭고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이 여인은 자식 때문에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자녀의 문제를 끌어안고 예수님의 도우심을 받기 위해 나온 이 여인의 믿음에 대해 예수님은 크게 칭찬하셨습니다. 여인이 예수님께 나온 목적이 있었고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여인의 믿음은 기적을 기대하거나 큰 은혜를 받으려는 욕심이 아니었습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께 와서 상아래 있는 개들도 주인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으니 그거라도 달라는 간절하고 절박한 요구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이 여인은 너무 절박한 상황에서 지푸라기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으로 그런 요청을 했을 것입니다. 딸이 고침 받을 수 있다면, 딸이 새 인생을 살 수만 있다면 부스러기 은혜라도 베풀어 달라는 간절함이었습니다. 부스러기 은혜를 구하며 예수님 앞에 나왔던 이 여인은 부스러기 은혜가 아니라 큰 은혜를 받아서 딸의 질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큰 믿음을 가졌다고 칭찬받았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부모의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부스러기라도 받고 싶다는 간절함은 진실한 사랑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가 이런 마음입니다. 사랑을 위해서 어떤 장애물이라고 극복할 각오가 되어 있는 분들이 부모님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의 수로보니게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어떤 장애물들을 극복하셨을까? 생각해보면서 부모의 은혜를 기억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으로 극복할 수 있는 장애물들은 무엇일까요?

 

1. 사람들의 시선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두로 지방으로 가셨습니다. 사역에 지치셨던 예수님은 거기서 혼자 있고 싶으셨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그러실 수 없었습니다. 그 날도 수많은 사람들이 에워싸면서 생명의 말씀을 듣기 원했고, 아마도 거기에는 기적과 표적을 보기 원했던 이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여인이 사람들을 헤집고 앞으로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사람들이 웅성거렸습니다. 이방인으로 그것도 여자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곳을 뚫고 나오려면 보통의 각오를 가지고는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여기저기서 여인을 향해 좋지 않은 눈빛을 던졌을 것이고, 어떤 이는 심한 욕설까지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묵묵히 사람들을 뚫고 집으로 들어오더니 무리 앞에서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은 눈물을 흘리며 간곡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 나의 딸을 제발 고쳐주세요사람들은 비난의 눈으로 바라보았을 것입니다. 손가락질도 하며 조롱하는 말을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피곤에 지쳐서 힘겹게 이 여인을 쳐다보고만 있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았습니다. 누가 뭐라고 하던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던지, 어떤 비방의 소리를 들어도 상관이 없었습니다. 오직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사랑하는 딸이 치료받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사람들의 시선쯤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자녀를 위한 사랑의 마음이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키워주신 부모님이 우리들에게 그런 사랑을 보여 주셨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으시고 우리를 돌보시며 키워주셨습니다.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들의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사랑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더이상 장애물이 되지 않습니다. 사랑에는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습니다.

 

수로보니게 여인에게도 이런 사랑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비난들, 투덜거리는 이들의 불평, 이것이 장애물이었습니다. 그 모든 장애물을 사랑으로 헤치고 결국 예수님 앞으로 나와 엎드렸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간절함을 보셨습니다. 얼마나 딸을 사랑하는지 보셨습니다. 이 사랑 앞에 예수님은 꼼짝 못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의 딸의 질병을 치료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인류를 사랑하는 그 마음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뒤로하고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매도 맞으셨습니다. 채찍에 맞으셨습니다. 침뱉음도 당하셨습니다. 옷이 다 벗겨진 채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사람들이 볼 때는 수치스러운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치스러운 사람들의 시선을 사랑으로 극복하셨고 인간이 갖고 있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부모님들이 그러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그 사랑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고,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까지 참으시면서 우리를 키워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들도 그 사랑으로 지금 자녀를 양육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그 사랑 때문에 내가 오늘 여기 있는 것임을 기억하면 부모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헤아려야 합니다.

 

2. 숨기고 싶은 아픔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앞에 엎드린 이 여인은 그동안 숨겼던 가슴 아픈 상처를 예수님 앞에 과감하게 드러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귀신에게 붙잡혀 있는 것을 사람들이 다 듣고 있는 곳에서 밝히는 어머니의 선택은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는 몰랐는데, 이제 모든 사람들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여인과 가정의 비밀을 다 알게 되었습니다. 이 어머니는 딸을 위해 가정의 비밀까지 드러내기로 선택했습니다. 딸이 치료받을 수만 있다면 수치와 부끄러움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것보다 사랑이 훨씬 컸기 때문입니다.

 

아픈 딸이 있다는 것은 그 당시로서는 큰 수치였습니다. 당시의 생각으로 사람들이 아픈 것은 죄의 결과 때문이라고 여겨지는 때였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9장을 보면 예수님 당시에 제자들이 길을 갈 때, 날 때부터 맹인인 사람을 보고 예수님에게 물었습니다.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죄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군가의 죄로 인한 것이었다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가 질병으로 아프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 죄인임을 드러내는 수치일 수도 있었습니다. 사랑하면 나의 수치, 드러내서 겪게 되는 어떤 어려움들을 다 극복합니다. 딸을 위해 감추었던 비밀을 드러내는 결단으로 예수님 앞에 나왔던 이 어머니의 사랑을 보신 예수님은 그 소원을 들어주실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딸은 고침 받았고 온전하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도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심으로 우리가 깨닫고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회개하여 다시 새롭게 되고, 하늘나라 백성으로 합당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하나님은 부끄러움을 드러내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부모님에게서 그 사랑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의 부끄러움과 수치를 개의치 않는 부모님의 사랑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부모님의 그 사랑을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3.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수치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큰 결단으로 엎드린 이 여인에게 예수님은 평소와 다른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자녀들의 떡을 개들에게 줄 수 없다 이 여인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병을 고쳐주실 수 없다고 거절하신 것에 더 나아가서 이 여인을 개와 같은 존재로 몰아가신 것입니다. 그것도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주셨습니다. 가장 낮은 자리로 떨어뜨리셨습니다. 여인은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는 비참한 자리로 떨어졌습니다. 이 때 예수님은 깜짝 놀랄 답변을 듣게 되었습니다. “개들도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으니 그 부스러기라도 달라고 애타게 매달리는 여인의 음성이었습니다. 내가 개가 되어도 좋으니 부스러기 은혜라도 주셔서 내 딸을 고쳐달라는 간절한 요구였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가도 좋다는 어머니의 고백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대답에 깜짝 놀라셨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의 믿음을 칭찬하시면서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머니의 이 사랑 앞에 꼼짝없이 딸을 고쳐주셨습니다. 마태복음15:28은 이 부분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사랑하면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내가 낮아져서 자녀가 건강해지고 살아날 수 있다면 얼마든지 내려가겠다는 마음을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낮아지고 더 낮아져서 죽어야 한다 할지라도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자신이 낮아지고 죽어져서라도 자녀를 고치고 살리고자 했던 마음이 부모의 마음입니다. 우리의 부모님이 이런 마음이십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내려갈 수 있고, 개같이 되어도 자녀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포기하겠다는 마음이 바로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인생의 어떤 장애물도 사랑이면 충분히 극복하고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을 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어버이주일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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