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예배문

자원하여 거룩한 성에 거하라 느헤미야 11장 1-2절 말씀
2019-12-29 19:02:30
성기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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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의 말씀의 배경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적적인 방법으로 성벽재건의 역사를 마치고 신앙의 재건도 이루었습니다. 회개하면서 하나님의 성호를 찬양하며, 하나님 앞에 올바로 서기위해서 결단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막상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는 했지만, 누가 예루살렘 성안에 들어가서 살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성벽은 훌륭하게 재건되었지만 이미 폐허가 된 도시였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가서 산다고 하는 것은 보통 불편한 것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성벽을 재건했으니 이제 성 안의 모든 것들을 다시 세워야 하는 또 다른 노동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성안에 들어가서 사는 것을 원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을 것입니다. 모두가 그 안으로 들어가기를 꺼려했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합니다. 밤에는 예루살렘 성을 지켜야 합니다. 아직도 이스라엘을 싫어하고, 어떻게든지 성벽을 무너뜨리려고 하는 세력들이 주변에 너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성을 지킬 사람이 없다면 어렵게 완공한 그 성벽도 언제 무너져버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이 때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뽑힌 백성들은 예루살렘성 안으로 들어가서 살아야 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해 나갈 때 때로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구원을 확신을 가지며, 새로운 삶으로의 확실한 은혜를 받았지만 우리가 세상 한 복판에서 살아갈 때에 교회와 세상 사이에서 갈등할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 하는 것이 믿음을 재는 척도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신앙인들이 이렇게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성벽재건 하는 것은 어떻게든지 할 테니까, 그곳에 들어가서 살라는 말은 절대로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합니다. 성안으로 들어가려고 하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이러한 나약한 신앙의 모습은 깨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과감하고 담대하게 예루살렘성안으로 들어가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예루살렘성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이 무슨 말입니까? 신앙의 중심으로 들어가겠다는 결단입니다. 이제는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가겠다는 결단입니다. 그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겠다는 믿음의 결단인 것입니다.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들이 주인공입니다. 예루살렘은 종교, 정치, 경제의 중심이었습니다. 그 중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바로 그 주인공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루살렘성안으로 들어가기를 결단하는 저와 여러분에게 하나님은 큰 은혜를 더하여 주실 줄로 믿습니다.

 

1. 믿음의 사람은 아무도 가지 않는 곳에 한발 더 내딛는 사람입니다.

세상은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는 길에 내가 먼저 과감하게 한발을 내디딘 사람들에 의해서 역사가 전개되어 가고 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바로 그런 모험적이고, 도전적인 신앙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내가 먼저 도전하고, 창의적이고 창조적인 믿음으로 내가 먼저 발을 내 디딜 때 하나님은 그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 때 왕의 술을 맡은 아주 높은 관원장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궁궐에서 예루살렘 성전이 훼파되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몹시 괴로워합니다. 결국 그는 왕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 귀한 기회와 자리를 버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훼파된 성전을 다시 수축하게 됩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에 굴하지 아니하고 그는 그 귀한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하나님의 성벽을 다시 수축한 사람으로 성경에 기록되는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왕의 술을 맡은 관원장이라면 날아가는 새를 떨어트릴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이었지만 느헤미야가 그것에 연연하여 성전 수축의 일을 감당치 아니하고 자기 자리만 지키고 있었다면 우리는 지금 그가 누구인지를 도무지 알지 못할 그러한 사람으로 인생을 끝마쳤을 것입니다. 당시 사람들이 보기에는 느헤미야가 어리석어 보였을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저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술맡은 관원장 느헤미야로 인생을 마치고 싶어 합니다. 하나님이 자기에게 주신 귀한 기회들을 이용하여 얼마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잘 수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고, 선뜻 그 일에 뛰어 들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지혜롭고 용감한 사람들로 내가 먼저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가겠다고 결단하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술맡은 관원장은 소용이 없습니다. 자신의 지위와 재산을 자랑하고, 편안하게만 지내려고 한다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바라시는 삶은 이런 삶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저와 여러분은 술맡은 관원장으로 살 것인가? 아니면 느헤미야처럼 아무도 가지 않는 길에 첫발을 내디딤으로 인하여 역사적인 인물로 남을 것인가? 결정하실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당시 세 종류의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첫째는 백성들의 두목이었고, 둘째는 자원하는 사람들이었고, 셋째는 백성들 중에서 제비 뽑힌 사람들이었습니다. 예루살렘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백성들 중에 십분의 일을 제비 뽑아 예루살렘으로 강제 이주를 시켰던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1) 변방이 요지가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루살렘은 사람들 보기에 변방이나 다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나 축복의 땅 예루살렘은 오히려 한적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수님도 생명으로 인도한 문은 좁고 협착하여 찾는 이가 적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축복의 땅 예루살렘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없고, 매력이 없는 변방을 먼저 찾아보아야만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는 곳은 예루살렘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만 합니다. 2) 하나님이 역전시켜주신다. 예루살렘은 처음에는 변방이었지만 나중에는 중심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중심이라고 여겼던 곳은 나중에 변방이 되고, 변방이라고 아무도 가려하지 않았던 곳은 중심이 됩니다. 오히려 중심에 있다고 하는 사람들이 변방에 살게 되었습니다. 변방이었던 예루살렘이 중심이 되니 당시 중심이었던 곳이 변방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잔꾀를 부리며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결국 변방에 살게 되었고, 억지로라도 들어갔던 사람은 중심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가려고 하지 않고, 아무도 하려고 하지 않는 일에 내가 먼저 한발을 내딛으시기 바랍니다. 그곳에 미래가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도 한발만 더 교회 안으로 과감하게 들어오십시오.

 

2. 내가 먼저 자원하여 들어가야 합니다.

세상의 일과 하나님의 일의 표면적이 차이가 있다면, 세상의 일은 대가를 요구하면서 일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원하여 일하는 것입니다. 2절에 보면 예루살렘성에 거하기를 자원하는 자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거주지를 옮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변화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서 예루살렘 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신앙의 공동체를 형성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으로 자원하여 이사를 감행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불편을 무릅쓰고, 희생을 각오하며 예루살렘 성안으로 들어가기를 자원했다는 것은 위대한 결단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교회를 위해서 일할 때, 각 부서에서 일할 때 이러한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주의 일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앞에 서있는 지도자가 아무리 큰소리로 외쳐도, 따라주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일에, 교회의 일에 이제부터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 발 더 내딛는 신앙인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우리 교회가 온전한 교회로 하나님께 세워지기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일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때에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이 성취되기 위하여 결단했던 느헤미야나 백성의 두목들, 그리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루살렘으로 들어갔던 이들처럼 교회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한발자국 들어와서 중심에 서는 주인공이 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위해서 나의 생각을 버리고, 내 이익을 버리고, 한 발 더 내딛어서 주님께 무게중심을 옮겨 놓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세우셔서 삶의 중심으로 이끌어 주실 줄로 믿습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함에 있어서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하여 스스로 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고린후서 8:3 바울은 내가 증거하노니 저희가 힘대로 할 뿐 아니라 힘에 지나도록 자원하여 이 은혜와 성도 섬기는 일에 참여했다 고 했습니다. 시편51:12에서 다윗은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35:21에서 모세는 하나님께 자원하는 자가 성막을 지을 수가 있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정말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전을 사랑해서 자원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가운데 서야 합니다. 나의 손해를 감수하고, 희생을 감수하며 헌신함으로 남들보다 한발 더 내딛는 사람이 교회의 중심이 될 때 그 교회는 살아 움직이게 되는 것입니다.

 

3. 거룩한 일에 순종해야 합니다.

오늘 예루살렘 성안에 거하는 자들은 세 부류가 있습니다. 두목들 : 의무감에서 거하는 자들입니다. 자원하는 자들 : 스스로 들어가겠다고 하는 자들입니다. 제비 뽑힌 자들 : 백성들 가운데 1/10은 예루살렘성에 거하도록 뽑혔다는 것입니다. 3번째 경우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선택된 것입니다.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성으로 가고 싶어서 간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이들은 자원하여 예루살렘 성으로 들어간 이들에게 손가락질을 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보같이 뭐 하러 저렇게 해, 좋은 것이 좋은 건데 뭐 하러 고생하러 들어가그러나 이제 자신들도 들어가야 하는 입장이 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순종했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뜻과는 상관없이 성안에 들어갔습니다. 불평 없이 성안으로 이주해 들어간 것입니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나의 발을 한걸음 옮겨 놓을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발을 떼지 않으면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성 밖이 처음에는 살기 좋았지만, 나중에는 성안이 훨씬 나아졌습니다. 모든 이스라엘의 문화, 경제, 종교행위가 이 성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예루살렘 성을 떠나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중심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위험투성이의 성이 그렇게 되었습니까? 묵묵히 순종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 안에서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감당했던 사람들이 있었기에 복된 성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억지로라도 순종하게 될 때에 복이 됩니다. 물론 기쁜 마음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면 더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억지로라도 하기만 한다면 복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순종의 길에 한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억지로라도 나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공짜가 없으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복을 주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오늘 이 시간에 저와 여러분들의 순종을 보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이렇게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이 일은 분명히 내 뜻과는 다릅니다. 그러나 순종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분명히 좋은 것을 내려주실 줄로 믿습니다. 누가 예루살렘성에 들어가시겠습니까? 오늘 저와 여러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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